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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길을 올랐어요...갈라산 가는길.
    ──•▶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2007. 3. 26. 17:54

    금요일 합창 연습을 마치고 메조 파트장에게

    가까운 산으로 등산 한번 가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더니

    좋지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

    언니 셋과 안동 갈랄산으로 봄 나들이를 나섰다.

     

     

    산수유인줄 알았더니 생강 나무란다. 산수유랑 비슷하게도 생겼다.

     

    갈라산은 안동과 의성의 경계를 이루고

    낙동강 줄기를 가로막은 안동호와 임하호가 인접해 있으며,

    남으로는 고운사가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산길을 접어들면 터널을 연상케하며

    평탄한 코스로 안동 근교에 위치해 누구나 가볍게 다녀올수 있는 곳이라

    안동 시민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가뭄이 극심할 때는 안동부사(安東府使)가 많은 명산(名山)중에도 유일하게 이곳을 찾아

    기우제(祈雨祭)를 지내는 관례(慣例)가 있었다.

    세간에 전해 오기를 "신라(新羅)의 명필(名筆) 김생(金生)이 이곳에서 글씨를 공부했다"고 하여

    문필봉(文筆峯)이라 한다.
    갈라산은 안동호와 임하호가 이웃하고 있어 하산후 낙동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임하호의 살랑거리는 물결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또한 감칠 맛이 난다.

     

     

    민자언니 빨리와여.

     

     

    이정표...문필봉이 어디로 가는거여..

     

     

    이게 약초인겨...민자언니는 신기해 하는 나에게 약초를 보여준다.

     

     

    모자가 등산을 왔다며 인사를 하던 울 아파트 3층 아짐.

    그 모습이 얼마나 정겨워 보이든지...

    울 아들 언제 커 엄마랑 등산 다닐꼬..

     

     

    왕 언니인 민자언니, 파트장 태자씨. 그리고 상아.

     

     

    언니 웃을때 찍어...

    모두 김치...

     

     

    하산길...

     

     

    주차장 근처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소 아저씨...ㅎㅎ 

     

     

    집에 도착해 언니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봄비가 내리는 날.. 나는 언니들로 인해 행복했다.

    답장이 왔다.

    좋은 사람이 있어 나는 더없이 행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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