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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 천등산 산행( 봉정사, 영산암, 개목사)
    ──•▶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2008. 10. 29. 15:29

     

    지난주에 봉화 청량산의 가을을 함께 했던 친구, 지인 그리고 나는

    햇살좋은 가을을 즐기러 안동 서후에 자리한 봉정사를 품고 있는 천등산 산행을 했다.

     

     입구에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 1회 봉정사 권역 국화 대향연을 준비하는 국화차향으로

    오고가는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었다.

    와우...우리도 국화향에 취해보자..지인이 국화향에 취해 발길을 옮긴다.

     

     헉헉~~ 오르막은 힘든겨..

     

     나 다리에 무자게 힘주고 있다구..에구 다리 떨려..

     

     

     천등산(天燈山) 봉정사(鳳停寺)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 '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 하고 , 봉황이 머물렀다 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
      하였다.

      또한 그 봉황이 학이되어 산으로 날아갔는데 그 산이 지금의 학가산이라 한다.  

      그 뒤 6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국보 제15 호인 극락전, 보물 제55인 대웅전,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이 있다.
      특히, 고려태조와 공민왕, 최근 영국의 여왕이 다녀가기도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버섯이라는데 ...아무리봐도 버섯같이 않은디...

     

    숨어핀 꽃한송이..

    낙엽속에 핀 여린꽃잎이 애처럽기도...

     

     

     

     

     

    해발 574m의 천등산(天燈山)은 안동시의 진산인 학가산(鶴駕山, 870m)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신라 문무왕 때 천상의 선녀가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능인(能仁)대사의 도력에 감복하여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주었다는 전설에 연유하고 있다.

    천등산에는 아직도 능인스님이 공부했다는 천등굴이 남아 기도객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지역민들과의 불연(佛緣)이 깊다.

    천등산이 불연이 깊은 이유 중 하나는 안동의 유명한 고찰인 봉정사(鳳停寺)가 자리해 있고 산정 가까이에는 개목사(開目寺)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정사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갈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나

    이에 반해 현재 개목사는 안동시민들에게 조차 조금은 생소한 사찰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흥국사(興國寺)라 불리워진 개목사는

    사명에서 드러나듯 훗날 안동 지역 소경들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올 정도로 이 지역민들을 위한 사찰이다.

    더구나 고려 말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가 이 곳에서 10년 공부를 한 곳이기도 하며

    그가 개목사를 추억하며 남긴 시가 아직도 전해지고 있는 유서 있는 곳이기도 한다.

    또 개목사에는 특이한 구조의 법당인 보물 제242호 개목사원통전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초기의 형식을 지닌 원통전은 툇간마루를 낸 사당 형식의 구조로 작은 사세의 개목사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개목사가 천등산 꼭대기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매년 1월1일 아침 해맞이 행사를 하고 있다.

    갈대 숲 사이로 떠오르는 개목사의 새벽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경이롭기까지 하다.

    비록 봉정사의 유명세에 가려 개목사는 그 진가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처럼 신라 고찰로서의 위상과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사찰이다.

     

     개목사 은행나무 앞에서...

    이쁘게 찍어줘요. ^^8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 봉정사의 산내 암자인 영산암  (경북 민속자료 제 126호) 은
    산지형을 그대로 적용한 ㅁ 자형을 이루는 건물 (우화루,송암당,관심당,응진전,삼성각)
    들로서 폐쇠적인 느낌을 들지 않토록 우화루를 배려 하고 마당을 3단으로 구성하여
    바위 위에서 굳건히 살아가는 만지송萬枝松과 불두화佛頭花 나무 등 아름다운 화계를...
     

    靈山庵은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스위스 로카르노 42회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더욱 세간에 알려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암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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