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그 남자·그 여자 마음 설명서
    ──•▶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10. 5. 4. 18:15

    그 남자·그 여자 마음 설명서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라는 오랜 유행가도 있듯이, 나를 아는 일은 참으로 힘들다.

    나를 모르는데 남을 아는 것은 오죽 힘들까. 하지만 남을 이해하면, 그 안에서 나의 본질을 발견하고, 나를 알게 되면 남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사람이다.

    심리학자들은 그렇게 맺는 관계를 통해 삶의 위로를 받고 우울감을 떨쳐버릴 수 있다고 한다.

    좀더 나은 삶, 덜 팍팍한 삶, 살 만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심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

    PART 1 궁금한 심리 풀이

     

    1_ 결혼 후, 남편이 잘 삐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삐치는 사람의 심리는 자존심이 상해서 대놓고 말도 못하고 그저 혼자 끙끙거리며 분을 삭이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대놓고 화를 내거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속 시원히 주장하지 못합니다.

    그 대신에 상대방이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면서 시위할 뿐입니다.

    마치 아기가 울 때 엄마는 배가 고픈지, 추운지, 아니면 기저귀가 젖어서 그러는지 재빨리 알아차려서 대처해야 하듯이 말이지요.

    solution_ 남편이 부부 관계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바꾸는 것만이 해법입니다.

    상호 존중과 독립적 인격체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고 비현실적 의존감에서 벗어나는 길만이 궁극적인 해결책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이런 경우 가장 좋은 해결책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무관심입니다.

    남편이 불편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견디기 힘들게 하더라도 관심을 주지 말고 버티세요.

    삐치고 토라지는 방식이 이제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입니다.

    또한 남편을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 대하기 위해 애쓰셔야 합니다.

    그동안은 자신이 남편을 아이 대하듯 하면서 무의식중에 은근히 합리화했을 수도 있습니다.

    2_ 직장을 포기하고 가정주부가 된 것도 후회스럽고, 나 몰라라 살고 있는 가족에게도 서운하다! 이 불만족의 원인은 무엇일까?

    몸이 아플 때는 병원을 찾는데, 마음이 아플 때는 보통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체가 이상 신호를 보낼 때뿐 아니라 감정과 행동이 이상 징후를 보일 때도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실 현대인 중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팍팍한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보셨나요?

    매사에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일상에 매여 보내는 사람, 후에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사람, 지금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은 작은 것 하나라도 놓지 못하면서 저 멀리 있는 것을 갖고 싶다고 애태우는 모습들만큼 답답한 것도 없습니다.

    두 손에 장난감을 쥔 아이가 새로운 것을 하나 더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를 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 때까지 두 손에 쥔 장난감 중 하나를 놓을 용기를 지니지 못하죠.

    solution_ 나를 제대로 바라보려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지 생각해보는 침착함을 지녀야 합니다. 가정주부로서 분명히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현실적인 계산으로 판단해보세요. 지금 가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에요. 그렇다면 포기해야 할 것도 분명히 있겠죠. 지금 당장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수강해보거나, 취미생활을 시작해보세요. 작은 용기와 실천이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3_ 폭력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내의 심리는 무엇?

     
    보통 폭력을 휘두르는 남성은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이댑니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을 하고, 때리기도 하죠. 왜 때리느냐고 항의해봤자 사랑하기 때문에 '혼'을 낸다는 식으로 둘러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혼이 나야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남편은 일방적인 자기 잣대로만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에서 아내가 벗어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아내를 자신의 부속물로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자기가 옳다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니 때리고도 미안해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아내를 위해 그런 것이라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을 하지요. 남편은 아내가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것도 인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가 정한 울타리 밖으로 아내가 나가는 순간 가혹한 체벌과 폭언을 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머물기만을 바랍니다. 사람으로서 아내의 성장과 발달, 성숙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맞는 아내에게도 있습니다. 그런 남편을 용인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칭찬받을 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남편은 집 밖에서는 항상 호인이라는 평을 듣고, 사회생활도 잘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내는 자신을 희생자이자 피해자로 규정짓고, 주변의 동정을 연료로 삼아서 살아가게 되고요. 남편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데는 100퍼센트 남편의 과실만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때리면 때리는 대로 참고 견디면서 넘어가주는 아내의 묵인이 남편을 괴물로 만든 것입니다.

    solution_ 인간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끝없는 인내로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남편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순한 양이 된다고 기대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자존심 때문에 겉으로만 유지해온 모습, 좋은 아빠이자 자상한 남편이라는 포장지를 먼저 뜯어버리세요. 그의 진면목을 알려야 합니다. 남편이 폭력을 또 휘두른다면, '너나 많이 사랑해'라고 남편에게 쏘아붙인 뒤 전화기를 드세요. 범죄 신고는 112입니다.

    4_ 집 밖에선 자상하고, 집 안에선 권위적인 남편의 심리?


    남편의 이중적인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다 보니 '자아'를 확립하는 데 혼란이 오게 되는 것이죠. 집 밖과 집 안에서의 역할을 아직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수많은 사람의 모습을 조금씩 복제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갑니다.

    처음 모델은 어머니와 아버지입니다. 그다음부터는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TV에서 본 이미지나 위인전을 통해 알게 되는 영웅들도 '나'를 구성하는 작은 조각들이 됩니다. 그 퍼즐들이 모여 한 사람을 만들죠. 그런데 그 조각들에 급격한 변화가 오면 헷갈리는 일이 벌어집니다. 특히 사회적 활동이 급격히 많아지거나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가정을 만들어가는 30대 초중반에 혼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에는 자유롭게 살며 사회생활을 위한 준비만 하던 시기입니다.

    그때까지의 가족은 어릴 때부터 유지되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였죠.

    그런데 남편이 30대가 되어 결혼해서 아빠가 된 지금, 일과 사랑 모든 분야에 빠른 변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거기에 맞춰서 자신을 변화시켜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방황하게 마련입니다.

    solution_ 성숙한 사람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하지만 가지 못할 만큼 어려운 길은 아니에요. 변화하는 환경과 임무에 따라 카멜레온과 같은 변신을 하다 보면 어느새 모든 것이 잘 섞일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남편이 집 안과 밖에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아내의 따뜻한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겠죠?

     

    나를 제대로 바라보려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지 생각해보는 침착함을 지녀야 합니다. 가정주부로서 분명히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현실적인 계산으로 판단해보세요. 지금 가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이에요

    5_ 뭐든지 자신이 옳다고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의 심리?


    남편은 자기 주도적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스스로 힘들어하는 성격입니다. 자기가 결정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불편해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의 탓인 것이죠. 반면 일이 잘되면 내가 결정한 덕분이라고 여기는 마음이 강합니다. 결정을 하던 그 시기에 자신은 조연이나 단역에 불과했는데도, 어느새 본인 스스로는 자신이 모든 일을 주도하고 결정하는 주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자격지심이 있어서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고, '정말 그 상황에서는 내가 그랬어'라고 굳게 믿고 나름대로 상황을 재구성해낸다는 것이 이런 사람들이 지닌 문제입니다.

    반면 타인의 노력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흘려들은 몇 가지만 기억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힘들게 한 고민들은 매우 심각하게 느끼기 때문에 자기가 더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했다고 여기게 되죠. 이를 '자기주도의 착각'이라고 하는데, 특히 부부가 과거 일로 다툴 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solution_ 이런 착각에서 빠져나오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사소한 결정은 전적으로 남편에게 떠넘겨보세요. 중요한 공통의 문제를 결정할 때에는 제3자를 증인으로 동석시키는 것도 좋고요. 달력이나 냉장고 문에라도 그 일을 증거로 적어놓으세요. 눈앞에 보이는 증거 없이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 자기주도성의 함정이죠. 그런 노력을 했는데도 또 그러면 "없는 말 지어내지 말라"며 조목조목 따지세요. 통쾌한 반박이지만 자칫하면 강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러서진 말아요. 어지간한 충격파로는 그 성질을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관계를 끝낼 수도 있다는 큰 충격파를 줘서라도 크게 한 번 흔들어놓아야 합니다.

    6_ 작심삼일', 마의 3일을 못 넘기는 이유?


    배포 있게 시작하지만 한 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작심의 아픔입니다. 매년 새로운 결심을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결심은 사라집니다. 바빠서, 힘들어서, 혹은 그냥 시들해져서와 같이 다양한 이유를 내세우지요. 하지만 원대한 목표는 연기와 같이 허공으로 사라져버립니다.

    하지만 정초나, 계절이 바뀔 때 뭐라도 하나 결심하지 않으면 허전하죠. 왜 그럴까요? 안될 줄 알면서도 자꾸 작심을 하는 이유는, 인간은 꿈을 꾸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동안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거든요. 지금까지의 삶이 재미없고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엔 의지박약을 탓할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불편하고 괴롭기는 하지만 지금이 나름대로 안정적이거든요. 인간의 본성은 뒤틀리고 문제가 많지만, 자리가 잡힌 현재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급작스러운 변화의 요구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강한 본성의 저항에 부딪히게 되지요.

    solution_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추상적인 화두를 정하는 것입니다. '행복, 자유, 세계평화'와 같이 내 마음속에서 되새겨보면서 삶의 지표가 될 단어나 문장을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을 그 단어에 맞춰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지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도리어 저항이 먼저 생깁니다. 당장 버려야 할 것, 포기해야 할 나쁜 즐거움이 눈앞에 어른거리니까요. 그러니 차라리 역으로 평소에 신경 쓰기 힘들던 삶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작심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당신이 변화하기 힘든 인간성에 큰 울림을 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PART 2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심리 효과

    1_ 힘들게 얻어야 가치가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


    얻기 힘든 것일수록 더욱 가치 있어 보이고 간절함이 커진다는 것. 대신 쉽게 얻을 수 있거나 이미 얻은 것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그들의 집안은 오랜 앙숙 관계였다. 양가 모두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하지만 반대가 심하면 심할수록 사랑은 더욱 강하게 불타올랐고 결국 그들은 사랑을 위해 죽음을 선택한 것.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사람은 누구나 통제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아를 지니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자기 대신 선택을 하고 강요할 경우 자아는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때 심리적 저항이 생긴다. 즉, 강요된 것을 배척하고 강제적으로 빼앗긴 것에 대해 더욱 강한 애착을 느끼게 되는 것.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이처럼 사람들이 얻기 힘든 것에 대해 더욱 강한 간절함을 느끼는 반면 쉽게 얻을 수 있거나 이미 얻은 것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아이들이 고집을 부릴 때,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를 이용해보자. 사소한 일에 엄마가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기보다는, 지켜봐주는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 그냥 놔두면, 본인이 흥미를 잃고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2_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들어주는 '피그말리온 효과'
    단지 꿈에 불과하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 강한 염원과 기대가 실제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른다.

    '인간이 가장 갈망하는 것은 칭찬'이라고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말했다. 사실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다. 이 세상에 칭찬과 기대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누군가 더 크게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그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 긍정적인 기대는 상대방에게 동기와 희망을 부여하지만, 부정적인 기대는 상대방을 나쁜 방향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기대는 설령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도 눈빛이나 말투를 통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따라서 자녀, 직원, 배우자가 발전하기를 바란다면 긍정적인 기대를 표현해주어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함께 원인을 찾기보다는 먼저 타박을 한다. 이것이 바로 아이를 진짜 바보로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 앞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은 피해야 한다.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객관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잘못된 공부 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기대는 아이의 IQ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명심하자.

    3_ 마음의 우황청심환 '신포도 심리


    목표가 실현되지 못했을 때, 종종 그 목표의 중요성을 일부러 낮다고 생각해 욕망을 억제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행위를 심리학에서는 '신포도 심리'라고 표현한다. 키 작은 여우가 잘 익은 포도가 먹고 싶었지만, 나무가 너무 높아 따 먹지 못했다는 이솝우화. 이때 여우는 그 포도가 덜 익었다고 억지로 위안을 삼았다. 심리학자들은 이 우화를 바탕으로 '신포도 심리'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이처럼 '신포도 심리'는 자신이 열망하던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느끼게 되는 좌절감과 그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다. 억지로 이유를 찾아내 자신을 위안하고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불만과 불안 등 부정적인 심리 상태에서 벗어나 상처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이때 사람들은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떨쳐버리기 위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신포도 심리'.

    어리석고 황당해 보이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상당히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좌절을 겪게 되는 상실감과 우울함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가망이 없는 목표를 놓아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렇게 함으로써 건강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고 어느 정도 자존심을 지키게 해준다. 옆집 아줌마가 들고 다니는 비싼 명품 백이 탐나도, 우리 남편이 더 잘생겼다고 생각해보자. 명품 백이 하나도 안 부러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통제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아를 지니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자기 대신 선택을 하고 강요할 경우 자아는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때 심리적 저항이 생긴다. 즉, 강요된 것을 배척하고 강제적으로 빼앗긴 것에 대해 더욱 강한 애착을 느끼게 되는 것                                                                          출처: 우먼센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