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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치 울던날 반가운 손님이...회룡포, 삼강주막 나들이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0. 5. 21. 11:07

    아침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더니...

    서울에서 고향 선배님이 안동을 찾아왔다.

     

    장안사 오르는 길..

    걸려있는 현판의 제망매가

     

     

    제망매가(祭亡妹歌)       <향가>- (고전시가론  57쪽 현존 향가 일람표 참고)?

     

     


     

    생사의 길은 여기에 있으매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하는 말도
    다 못하고 가버렸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가지에 낳아 가지고
    가는 것 모르누나
    아아 미타찰에서 만나볼 나는
    도를 닦아 기다리련다.

    (양주동 해독)

     삶과 죽음의 길은   
     이
    (이승)
    에 있음에 두려워하여
     나는
    (죽은 누이를 이름)
    간다고 말도
     못 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 저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나뭇가지
    (한 어버이)
    에 나고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모르겠구나
     아으 극락세계
    (저승)
    에서 만나 볼 나는
     불도(佛道)를 닦아서 기다리겠다

     (김완진해독)

    삶과 죽음의 갈림길은

     

    여기에 있는데 두려워 하면서

     

     

    '나는 갑니다'라는 말도

     

    미처 다하지 못하고 (저승으로)갔느냐?

     

    오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가지에서 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 미타찰에서 (너를)만나 보게 될 나

     

    도를 닦아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노라.

     

     

    이제는 할배아이가 하시는 선배님들...

    아직 오르막이 남았는데...

    회룡포 오르는 계단처럼 힘차게 인생도 힘차게..

     

     

    회룡포 전망대를 배경으로

     

     

     

    장안사는 석가탄신일 맞기위한 등이 꽃무리를...

    모든 분들 성불 하세여

     

    삼강주막에서 뭘 묵을까??

    참죽전은 봄에만 먹을수 잇다하여..

    참죽전과 도토리묵을 주문하고...

     

    참죽전과 도토리묵을 기다리는 중...

    울 선배님...

     손수 혼자 무엇인가를 해 보지는 않았을 것인데....

    부엌앞에서 평생 저렇코롬 기다려 보기는 처음이었을 것이다 ㅎㅎ

    선배님 고거이도 경험임다

     

     저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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