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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 여행- 원한방 소머리 곰탕 ^-^ (대구의료원앞)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0. 7. 25. 19:09

     

     

     

     주차공간이 넓어...

    주차의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가마솥 세군데서 24시간 푹 달인 국물을...

    한가마솥 분량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곰탕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다.

     

     

     

    손님이 붐비는 점심 시간에는 방학동안 아드님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곰탕 국물을 폭 고아내었는지 알수 있었다.

    맛은...끝내줘요하는 말을 쓰야 할 듯...

     

     

     

     

    뽀얀 우윳빛 국물에 감도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국물 맛이 워낙 진해서 먹는 내내 입술에 진득하게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다.
    소 한 마리에 나오는 뼈 전부와 소머리를 푹 고아 우려낸 곰국은 영양면에서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고, 칼슘 또한 풍부하다.
    기본 국물은 소에서 우려낸 것 외에는 들어가는 게 없다. 따뜻하게 달군 뚝배기에 밥을 앉히고, 고기를 듬뿍 얹은 뒤 뜨끈한 국물로 한차례 토렴해낸 다음 파를 한줌 얹어낸다.

    집은 큰 가마솥 세개가 밤새토록 풀가동된다. 국물 맛이 진하고, 구수한 것은 불 조절과 꾸준히 유지되는 화력에서 나온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줄이고 약한 불로 오랜 시간 더 끓여준다.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이다. 잡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고기 손질을 잘하는 것은 물론, 인삼을 비롯한 한방재료 대여섯가지가 들어간다. 식어도 떠오르는 기름기가 거의 없다.

    보통 한 솥에서 세 바가지 반 정도의 기름기를 걷어낸다고 한다. 소머리 고기도 기름이 적고 껍질이 두꺼우면서 볼살이 큼직한 거세 한우 1등급만 사용한다. 국물이 맑은듯 하지만 맛은 깊다. 푸짐하게 들어간 볼살과 껍질, 혀, 소의 첫 번째 위인 양도 들어간다. 소머리에서 발라낸 살들이 일반 고기부위하고는 맛이 다르다. 제각각의 맛을 내고
    훨씬 더 쫀득하다. 알차게 씹혀 맛이 입체적이다. 빨간 국물과 어우러진 큼직하게 썬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개운하면서도 어딘지 감칠맛이 붙는다. 맛이 궁금해 자꾸 맛을 보지만 도저히 알 길이 없다.

    제주도 무만을 쓴다. 고춧가루, 마늘 등 재료는 최고급 국내산을 쓰고 열흘 가량 저온 숙성해 놓은 것만 상에 낸다. 곰탕보다 이 무김치 맛에 반한 단골이 더 많다고 한다. 무김치 외 밑반찬도 곰탕과 제대로 궁합이 맞는 매콤한 부추 겉절이, 빨갛게 무쳐낸 통마늘, 새콤달콤한 무장아찌와 청고추 장아찌를 낸다.

    이집은 첫맛에 바로 길들여지지 않는다. 몇번을 먹어봐야 비로소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한 시설이다. 널찍한 방도 있어 한끼 식사보다 지친 심신을 회복시키고 보신하러 가기에 적당한 집이다. (053)527-6868 (음식칼럼니스트)
    #TIP

    추천메뉴 : ▷소머리곰탕 소(7천원), 대(9천원) ▷소머리수육 소(1만5천원) 대(2만5천원) ▷우족탕 1만3천원

    영업시간 : 오전 6시~밤 10시
    휴무 : 설과 추석 당일
    주차시설 : 20여대 자체주차장

    위치 : 서구 평리동 대구의료원 정문 맞은편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사장님 내외가 주방에서 음식을 깊은 맛을 내고 잇었다.

     

    위생 점수 98점 나올만 했다.

    밀여드는 손님상 설겆이가 미루지는 경우가 없었으니...

    닦고 또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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