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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서악사(西岳寺)와 안동 관왕묘 ^-^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0. 10. 27. 08:21

     안동 인근 학교에서 부모 특강이 있는 날.

    시간 여유를 둔다는 것이..

    40분씩이나 여유가 생겼다.

     

    두리번 두리번...

    볼거리가 없나 살피다 눈에 들어온 사찰..

    서악사다.

     

     

    정감어린 돌계단...

    서악사를 찾는 수많은 이들의 소망과 시름을 함께 짊어줘 주었을테지

     

     

    안동 팔경 중의 하나인

    서악사(西岳寺)는 안동 태화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의 석양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워 ‘서악사루전일락(西岳寺樓前日落)’이라한다.

     

    옛날에는 안동강에 물이 많을 때면 태화산 아래까지 물이 찼다고 하며,

    안동강 갈대밭으로 짙게 깔리는 운무(雲霧) 또한 그 운치가 대단했다고 한다.

    서악사는 안동 본부(本府)의 사악(四嶽) 중의 하나로 지덕(地德)을 돕기 위한 비보사찰(裨補寺刹)이다.

    본부(本府)의 사악(四嶽)은 동(東)은 동악이라 하며 절이 있고,

    남(南)은 남산인데 순천사가 있으며, 서(西)는 서악이며 절이 있다.

    그리고 북(北)은 금학산인데 수정사라는 절이 있다.

    본부(本府)의 호장(戶長)이 매년 계절마다 제사를 지낸다는 기록이 있다.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에 입각하여 세운 절을 흔히 비보사찰(裨補寺刹)이라고 하는데,

    신라말, 고려초의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주장한 것이다.

    서학사 역시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지세(地勢), 산수(山水), 강(江) 등을 종합해서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쇠약하고 기운을 거스러는 땅이 불행을 가져오기에

    사람의 몸에 쑥을 놓고 뜸을 뜨듯이 비보사찰을 세워 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절을 세웠다고 한다.

    안동에는 서악사를 비롯 법흥사, 법림사, 임하사 등이 대표적인 고을의 비보사찰이며,

    자연재해나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승려들이 상주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서악사 돌계단을 내려오니.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건물..

    뭘까???

    표지판에 안동 관왕묘라고 쓰여 있다.

     

     관왕묘는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이름난 장수 관우 운장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 사당은 조선 선조 31년(1598) 당시 안동에 주둔하던 쉬후첸이 지은 것이다.

    지금 있는 자리로 옮긴 시기는 선조 39년(1606)이라는 설과

    인조 14년(1636)이라는 2가지 설이 있으나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안동향교와 마주보고 있는 것을 꺼려 관왕묘를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건물은 1904년 해체·복원한 것으로 관왕묘 중 석상(石像)을 모신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광감루를 지나 좌우에 동재·서재가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묘우삼문이 있다.

    대문에 ‘무안왕묘’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문을 들어서면 사당인 무안왕묘가 자리잡고 있다.

    광감루..

    현판의 글이 세월의 무게를 말해주 듯..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바래져 있었다.

     

     

    서재인 듯...

    동재와 서재에는 사람의 살고 있는 듯...인기척이 느껴졌고..

    햇살에 해바리기 나선 빨래감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옹기..

    난 옹기만보면 마음이 설레이고 따뜻하다.

    왤까???? 내 마음 나두 몰러~~

     

    무안 왕묘

     

    무안왕묘 사당..

     

    관왕묘에도 담쟁이와 함께 가을이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당에서 내려다 본 관안왕묘 입구

     

    관왕묘에서 내려다본 안동 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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