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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풀어보는 도덕경 (제15장)──•▶자아 채우기/성현의 말씀 2011. 1. 8. 23:27
사랑으로 풀어보는 도덕경 (제15장)
옛날에 사랑을 잘하던 이는 사랑의 지극함에 통달하여 깊이를 알 수 없었다.알 수 없으므로 그것을 억지로 형용하자면 마치 겨울에 살얼음이 언 냇물을 건널 때 머뭇거리는 것과 같고,
사방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망설이고,
그 얼굴빛은 교만한 기색이 나타나질 않아 엄숙한 것 같고,
얼음이 막 녹으려고 하는 것처럼 부드러움으로 가득 차고,
다듬어지지 않은 통나무처럼 기교도 없는 것 같고,
계곡이 모든 걸 대주듯이 마음이 넓은 것 같고,
탁한 물처럼 그 속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누가 자신을 탁한 물처럼 (그 자신을) 고요히 하면서 다른 것들을 서서히 맑게 할 수 있으며,누가 자신을 편안히 오랫동안 움직여서 서서히 새롭게 살릴 수 있겠는가?
이러한 진정한 사랑을 보전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채우려고 하지 않으니,바로 이처럼 자신을 채우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새롭게 이뤄가지 않아도 다른 이들이 새롭다고 여기는 것을 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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