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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 불갑사의 이른 가을
    ──•▶발길 따라서/전라남북도 2011. 10. 6. 10:24

    9월의 끝자락

    꽃무릇의 향연을 따라 나선길...

    꽃무릇을 만나러 가는 길을 서두르지 못한 마음을 질책이라도 하듯

    붉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빛은 이미 가고

    흙빛 자주 꽃무릇이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과 스님을 사랑한 여인의 애절한 혼 때문에 그토록 붉게 핀다는 꽃무릇

    그러나 기다림도 변해가는지 붉은빛이 자주빛되어 지는 마는 꽃무릇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주고 왔다.

     

    불갑사는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모악산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 〈불갑사창설유서 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384년(침류왕 1)에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창건했고,

    805년(애장왕 5)에 중창했으며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각진국사(覺眞國師)가 머물면서부터 크게 번창했는데 당시에 머물던 승려는 수백 명에 이르렀고,

    사전(寺田)도 10리에 달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1680년에 중건한 뒤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팔상전·칠성각·일광당·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이밖에 각진국사비(1359)와 여러 점의 부도가 있고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거상인 사천왕상이 있다.

    어디에 있나요?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

     

    불갑사로 들어가는 길은 꽃무릇길이다.

    불갑사라는 말이 빛깔이 매우 붉은 갑사라는데...

    불갑사는 번성한 불갑사는 가고 때지난 꽃무릇이 붉은빛을 놓으며 마지막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꽃무릇의 번성을 지나버린 시간이었지만

    꽃무릇이 주는 감성의 향연은 울타리길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다.

     

     

    남한 지역에서 잡혔던 한국산 호랑이 중 거의 유일하게 실체가 남아 있는 ‘불갑산 호랑이’를 모형으로 제작 설치해

    불갑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불갑산에 설치된 불갑산 호랑이상은 총 2점이며 길이 2m20cm 길이로 서있는 모습의 호랑이는 불갑사 일주문 앞에,

    또 하나는 입상의 절반 크기인 좌상 1점은 노적봉 자락 호랑이 동굴 앞에 배치했다.

     

     

     

     

     

     

     

     

     

     

     

     

     

     

     

    불갑사로 들어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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