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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룰수 없는 사랑..불갑사 꽃무릇
    ──•▶발길 따라서/전라남북도 2011. 10. 7. 10:57

     

      우리 나라 꽃무릇의 자생지로 널리 알려진 영광의 불갑사

     

    꽃무릇(석산)수선화과의 꽃으로 상사화라고도 불리워지며

    꽃말은   -이룰수없는 사랑-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피어나는 꽃무릇(상사화)

    꽃무릇은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나지만  꽃을 보지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후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꽃무릇(상사화)은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듯 하다 하여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절을 찾아온 젊은 낭자와 스님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相思花의 전설

     

    꽃무릇이 사찰 주위에 많이 자생하고 심어진 이유는 꽃무릇의

     붉은색을 염료로 채취하여 “단청”을 하거나 “탱화”를 그릴 때 물감으로 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좀이 쓸지 않고 빛이 바래지 않아 당시에는 최고의 붉은색 염료 였고 꽃무릇

     줄기의 전분은 접착력이 강하여 책을 엮을때 많이 사용 하였고 

     불전을 엮는데 좋은 재료가 되였다고 한다.

     

     

    꽃무릇길을 걷는 관광객의 모습이 가벼워 보인다

     

    두손쥔 연인들은 꽃무릇길을 걸으며 무슨생각을 할까?

    이룰수 없는 사랑의 꽃말이 붉은 사랑으로 바뀌어야 한다 생각하지 않을까?

     

     

     

     

     

     

     

     

     

     

    조금 늦은 출사일정으로 꽃무릇의 붉은 영혼을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다시 꽃무릇의 붉은 영광을 보러 온다는 내년의 소망으로 더없이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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