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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보리암 기도도량에 마음을 눕히다──•▶발길 따라서/경상남도 2012. 9. 8. 20:48
금산은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원효대사가 이 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이름은 보광사였고
산 이름도 보광산이었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약 200m 떨어진 큰 바위
아래에서 기도를 올리고 세상을 얻었다고 한다.
바다를 굽어보고 사바세계의 중생을 제도하는 해수 관음상.
본래 보광산이었던 이곳이 금산으로 부르게된 전설.
태조 이성계가 왕이되려고 백두산과 지리산에서 기도를 하였으나
효험을 얻지 못하고, 다시 금산에서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금산의 산신령이 나타나 이성계를 왕으로 만들어주는 대신에
보광산 전체를 비단으로 싸 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이성계는 이를 수라ㄱ하였고 이내 왕이 된 이성계는 산신령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광산 전체를 비단으로 감싸고자 하였다.
그러나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싼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성계는 기지를 발휘하여 비단금(錦)자를 써서 금산(錦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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