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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 가득한 별 모양 연보랏빛 꽃을 달고 덩굴을 감으며 자라는 박주가리꽃──•▶달콤한 포토/자연빛 담기 2014. 8. 17. 17:49
솜털 가득한 별 모양 연보랏빛 꽃을 달고 덩굴을 감으며 자라는 박주가리..
박주가리 꽃은...
잎겨드랑이마다 꽃대가 올라와 여러 송이의 꽃이 뭉쳐 달리는데 꽃 하나하나의 모습은 별을 닮기도 했고 바다에 사는 불가사리를 닮기고 했다.
어딘지 모르게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박주가리.
이름은 조그만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데 박이 쪼개졌다 하여 '박쪼가리'가 되었다가 '박주가리'로 변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행운처럼 다가오는 박주가리꽃...
가을초입에 만난 박주가리꽃에게 주문을 건다.
나의 가을이 풍성한 감성으로 넘쳐 나기를....
박주가리는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에는 흰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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