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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에서 추억을 길어올리다──•▶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2018. 1. 4. 11:47
기다림의 시간~
채빈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사이 소소한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것들을 공유했다.
산타가 나올 것같은 테이크 아웃컵에 깊고 진한 아메리카노 향을 느끼며
친구랑 동성로 2층 창가에 앉아 풋풋한 여대생이었던 그때를 추억했고
동성로 거리를 자박자박 걸으며 오랜 인연들을 떠올렸고
지인이랑 팔공산 브런치 카페에서 깊어진 추억에 설레었다.
그리고 무사히 수술을 끝내고 내품에 안긴 딸램이랑 뜨거운 국물로 속을 풀었다.
사는 것은 특별함이 없어도 감동할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가능한 것 같다.
난 지금까지 잘 견뎌왔고
잘 살아왔고 행복했었다.
그리고 행복할 것이다
감사가 넘치는 시간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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