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댐의 늦가을──•▶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8. 11. 7. 21:22
늦가을이 무르익어 갖가지 아름다운 색깔의 향연을 펼치는 안동댐 일원에도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묘미를 주는 안동댐 일원은 가을단풍과 함께 절정을 연출하고
은행나무가 있는 곳마다 노란색 물감을 칠한 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딸램이랑 산책 나선 발아래 노란 양탄자가 바스락 소리를 내고
장쥐는 노랗고 빨간 세상 사이를 신기한 듯 뛰어다닌다.
아름다운 자연 아래서는 처음 마주하는 얼굴들도 마음의 빗장을 열고
"정말 이쁘지요"하며 인사를 건낸다.
감동하고 감사를 보관하기에 마음이 허락한 하늘이 좁다.
흔함도 특별하게 만드는 가을
저물러감도 선물처럼 감사하다.
'──•▶발길 따라서 > 경북,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동기들과의 1박2일의 번개 (0) 2018.11.14 가창댐의 갈대 (0) 2018.11.11 청도 아자방 찻집에서 (0) 2018.11.01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만휴정의 가을 (0) 2018.10.31 팔공의 단풍 물들다 (0) 2018.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