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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2006. 5. 16. 10:13

     

    스승의 날이 공식휴일처럼 몇해전부터 아이들의 머리속에는

    스승의날이  집에서 쉬는날이라는 개념으로 가고있다.

    교육의 방향이 진정 필요한것을 잃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스승의 날이었다.

    학원도 덩달아 쉬어 아이들이 집에서 하루 온종일 컴퓨터며 텔레비젼등

    기계속에서 보낼시간을 대신해 흙과의 교감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안동대에서 오후 2시에 시간을 내어주었으면 하는 연락을 받아

    위층 아짐과 아이들을 태우고 안동대 근처로 차를 몰았다.

     

    안동대를 지나 십여분만에 도착한 곳은 임하댐이었다.

    신혼에는 넓고 확터인 공간인 임하댐에 가기를 즐겨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여 홍보관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러나 잘 정돈된 임하댐의 정경은 신혼때의 느낌과 다를바가 없었다.

    잔디위에 자리를 깔고 누웠더니

    바람이 나무에서 흙에서 풍겨나는 향기를 가져다 주었다.

    "한숨 자고 갈까'

     마음은 눈꺼풀을 이미 깊은 잠속으로 밀어넣었지만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났다.

    아이들의 움직임을 디카에 담지 않을수 없엇기 때문이다.

     

     

    약속시간 한시간전에 학교에 도착했다.

    대학 캠퍼스는 말하지 않아도 풋풋한 기운이 느껴져 나를 젊어지게 하는  것 같았다.

    젊음의 에너지가 바람을 타고 전해온다.

    아이들이 잔디위를 뛰어 다닌다.

    한가롭다.

     

    상담실...

    일주일에 이틀정도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진로상담을 해주었으면 한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즐기는 일이기에...

    나는 오늘도 내가 숨쉬고 있음을 느낀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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