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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 그것은 시간의 회귀일지도 모른다. 고드름의 물구나무 서기는 그리움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중생을 위해 흘리는 눈물일까? 햇살이 지나간 자리는 눈위에서도 따뜻하다
버들강아지 얼음포대기에 쌓여 봄을 기다리다. 버들강아지 가지에 눈 목마태우고 어디로 가시려구~~ 얼음침실 작업중 낑낑 무겁다 카이~~
꽃샘추위, 바람은 봄꽃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아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만난 개나리...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숨박꼭질 중이다 개나리 처자...언제쯤 노오란 잇몸을 드러내고 웃어줄려나 꽉 다문 노란 입술..꽃샘추위에 노란 볼이 통통 부어 올랐네 녀석에게는 햇살 친구가 제일일테지... 먼저 세상..
산수유 열매, 산수유 꽃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텐데.... 햇살두고 떠나는 마음이 미련으로 다가오려나~~
자연과 소통하는 방법!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그것은 관심뿐임을.. " 꽃이 피지 않아~~" 산수유와 소통하는 순간.... 귀에 나즉하게 앉는 소리... 그것은 현실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산수유 축제 현장을 둘러보고 지나가던 의성군수님... 변덕많은 날씨에 산수유 꽃들, 손..
귀를 쫑긋~~ 봄의 소리를 듣는 중... 어라~~ 햇살를 디디고 물구나무서기를 ~~ 그리 좋은겨~~ 살째기 미소를~~
월영교의 아침은 언제나 조용하다. 그곳에 가면 최대한으로 사는 것을 배우고 온다. 침묵보다 더 큰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천등산 나홀로 산행~~ 집을 나서는 마음은 설레임이다. 그제밤에 내린 봄비에 천등산 초입, 버들강아지 안부가 궁금해서이다. 애기 솜털 뽀송송하던 버들강아지 어느새 처자가 되었네.. 야 보그레이~~꿀벌과 맞선중.. 꿀벌처자 버들강쥐 요리보구 조리보구 대충 보거레이~~ 암만봐도 이쁜기라~~ 버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