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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이 저의 장점입니다.
    ──•▶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2006. 3. 15. 07:01

    사는것이 뭔지도 모른채
    큰 걱정 없었던 10대를 보내고
    아픔이 많았던 20대를 넘기고
    삼십대에 들어 조금은 일찍 안정을 찾았나이다.

    그리고 불혹의 나이를 찾아가고 있나이다.


    저의 인생에서...

    목숨과도 같은...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잃은 것이
    생각에서도 행동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지게 하였나이다.


    머리속이 비었을 땐 책에 빠졌고
    채류탄 가스가 나라를 덮었을 땐 사이비 운동권이었고
    사랑이 다가섰을 땐 사랑에 인생을 걸었나이다.


    미련없이 여행도 했고
    미련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살았으며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 소리를 질렀나이다.
    그리곤 평범한 가정주부로 돌아온 상아입니다.


    돌아보면
    많은것도 필요치 않은것이 사는것이고
    또한 욕심가질것도 없는 것이 삶임을...
    님들로 인해 무럭무럭 깨우치며 사는 요즘입니다.

    시인의 마음을 훔치고 싶어 시를 읽는것이고
    문인의 삶을 배회하고 싶어 글을 읽습니다.

    하여...
    평범이 가장 큰 장점임을 스스로 위로하며 살고 있습니다.
    님들로 인해 님들의 모습속에 투영된 것들로 인생의 책갈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요즘....



    고향으로 맺은 인연들.

    정이라는 것은 그렇게 찾아오나 봅니다.
    인터넷속에서도

    마음이 그리 편할수가 없습니다.


    선배가 아닌 님이란 칭호를 난발하는
    버릇없을 법도 한 상아지만
    마음은 언제나 처음같은 마음으로
    님들의 곁에 머물고 있음입니다.

     

    중략...

     

    ****************************


     

    2004년 어느날..

    날아든 메일 한장.

    "당신 뉘시요"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구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나쁜 기억만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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