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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묵계서원에서 선비의 글읽는 소리를 듣다. (2011. 6.18)──•▶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6. 18. 18:20
안동 길안면에 있는 묵계서원...
지인의 길동무가 되어 계획없이 나선 걸음이었다.
묵계서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목조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묵계서원을 들어서는 입구는
우리 선비들이 학문의 저장고였던 뇌의 모습처럼
구불 구불했다.
제일 먼저 우리를 맞이한 것은
묵계서원을 관리하는 주사에서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목소리였다.
" 어디서 왔니껴~~"
인기척에 안동 구수한 사투리로 전하는 인사말이 정겨웠다.
묵계서원은 묵계리 100m쯤 구 고갯길을 올라 왼쪽에 서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은 보백당 김계행(1431~1517) 선생과 응계 옥고(1382~1436)선생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숙종 13년(1687) 에 창건되었다.
보백당 선생은 조선초기 성종때 대사성을 역임, 이조판서 양관대 제학으로 추증되었고
시호는 정헌공인 명헌이며 응계 선생은 세종때 사헌부 장령을 지낸 바 있다.
고종 6년(1869)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고 뒤에 강당과 문루인 읍청루과 진덕문, 동재 건물 등을 복원하였다.
또한 서원 옆에 보백당 선생 신도비와 비각을 건립했다.
강당은 정면 5간 축면 2간의 팔작기와 지붕건물로 가운데 3간을 마루로 꾸미고,
좌우에 온돌을 들인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서원 좌측에는 이를 관리하는 정면 6간 축면 5간의 ′ㅁ′자형 주사 가 있다.
묵계서원에서 나는 선비의 글읽는 소리를 듣는다.
사당이라고 하는데...
담넘어 사당의 모습만 볼수 있어 아쉬웠다.
묵계서원을 관리하는 이가 사는 주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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