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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처럼 그렇게 늙어가면 좋을텐데..──•▶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11. 8. 20:10
가을이 되면 잎의 생육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러 잎으로의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둔화되기 때문에
[엽록소]가 여름만큼 왕성하게 생성되지 않고
잎 속에 남아 있는 엽록소는 햇볕에 노출되어 파괴되기 때문에 잎은 푸른색을 점차 잃게 되어 단풍에 물이 든다고 한다.
단풍이 든다는 것은 잎이 늙는다는 것을 뜻한다.초록색이었던 잎이 햇볕이 드는 쪽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맽 끝에 달린 잎부터 시작해, 중간잎, 어린잎순으로 단풍이 든다.
단풍의 늙음, 그 모습 얼마나 고운가?
자연의 순리를..질서를 거슬지 않고도....제 가진 모습으로도 저리 매혹적인 고운 빛으로 생을 마감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도...
단풍처럼 곱게..저리 늙어간다면
누구인들~~잘 살았다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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