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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이 주렁주렁, 할매 사랑합니데이~~영주 무섬 마을에서 무청 말리기──•▶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11. 14. 15:48
양지바른 마루에 걸터앉아 해바라기 하시는 어르신.
머리위 빨래줄에 걸린 무우청이 어르신의 해바라기에 동참하고 있다.
늦가을 햇살이 어르신의 낯빛처럼 따스하다
인기척에 옆집 사시는 스님(?)이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하는 어르신에게 애교작렬...
뽀뽀~~~는 쑥쓰러워~~~
나이가 들어도...
어르신은 부끄럼많은 여자이다.
무청은 햇볕에 말리면 누렇게 되고 그늘에 그냥 말리면 파랗게 말려진다고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생으로 말릴때 --- 무에서 잘라낼때 무청이 다붙어있게 잘라내서 건조를 시키면 된다.
데쳐서 말릴때 --- 무청 씻지 말고 끓는물에 넣고 숨 죽으면 꺼내어 씻지말고 그대로 채반이나 빨래줄에 널어놓으면 자연건조 된다.
데쳐서 냉동실 넣을때--- 냉동실에 넣는것은 꺼내서 그대로 먹어야 되니 조금더 무르게 데쳐서 깨끗이 씻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한번 먹을양만큼씩 포장해서 넣으면 된다.
tip : 무청은 겉잎들은 너무 억세니 두어바퀴 떼어내서 하시고
시래기 만든거 삶을때는 찬물이나, 더운물, 쌀뜨물, 담그지 마시고 바로 삶어야 한다. 그래야 잘 삶아진다(식소다 약간 넣고 삶아도 잘 삶아진다고 하는데...근데 언제 실습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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