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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청량산은 남성적인 산세와 여성적인 우아함을 모두 갖춘 산이다 청량사로 들어가는 입구.. 가파른 산길에 주저하고 있으니 5월의 바람이 산사로 등을 떠민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니 온몸이 맑고 청아한 소리에 정화되는 느낌이다. 땡볕에 나뭇잎마저 스스로를 뒤집는 5월의 이른더위..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대리리 학미리 일대에 있는 고분 유적이다
의성 조문국 사적지 작약이 날개를 폈다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이다. 쉬어가는 하루...작약속에서 마음이 날개펴고 비상한다. 의성 조문국 사적지는 삼한시대의 성읍 국가인 조문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분군이다 연면적 3,500㎡ 규모에 조성된 작약꽃밭에는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 돼 있..
5월의 신록은 으스러지게 고왔다. 파라솔을 접듯 풀어진 마음을 접고 신록속으로 걸어간다.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햇살의 자유로움 나무의 속삭임과 구름과 풀잎의 낮은 속삭임 새들의 노랫소리 그리고 내안의 흥겨운 두근거림 초록베고 누운 마음이 나긋나긋해지며 잠으로 빠져든다. 참..
팔공산 은해사에 연등꽃이 활짝 피었다. 간절한 마음 알알이 이루어지길...
여름 초입같은 날씨이다. 커피숍에서 수다만 떨기에는 꽃들의 유혹이 만만찮다. 이런 날은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지인의 이끌림에 은해사로 향한다. 며칠 사이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연두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잎새와 풀잎이 바람과 손을 잡고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