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과 성격의 차이

 

 

기질과 성격의 관계

먼저 성격은 타고난다는 말을 하는데 유전적, 기질적 요인이 어느 정도일까요?

성격은 먼저 선천적인 기질(뇌기능적 기질)과 환경을 통해 평생을 걸쳐 형성되고 변화됩니다.

먼저 뇌기능적인 기질 유형을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첫째 자극을 얼마나 많이 받을수 있느냐의 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자극 추구형:	많은 자극을 추구하는 유형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야 안정감을 갖습니다. 외향적이고 다소 감성적이고 활동적인 기질을 갖습니다.
자극 차단형: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자극의 정도가 적어 그 이상의 자극이 들어오는 경우 차단하고 위축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내향적이고 지적이고 소극적인 기질을 갖습니다.

둘째, 대뇌에서 우세하고 열세한 반구가 어느 곳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좌반구형:	좌반구가 우세하고 우반구가 열세한 경우로 논리적이고, 언어적이고 꼼꼼합니다.
우반구형:	우반구가 우세하고 좌반구가 열세한 경우로 다소 직관적이고 정서적이고, 분석적이기보다는 전반적(global)으로 인식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또 많이 사용되는 성격유형 분류로 C.G. Jung의 심리유형이론이 있습니다.
C.G. Jung의 심리유형이론의 요점은 인간의 행동이 겉으로 보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다양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일관되고 질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관성과 상이성은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인식과정),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서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판단과정) 있어서 각 개인이 선호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한 MBTI에는 선호성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지표	선호경향	주요활동
외향(E) - 내향(I)	에너지의 방향은 어느쪽인가?	주의촛점
감각(S) - 직관(N)	무엇을 인식하는가	인식기능
사고(T) - 감정(F)	어떻게 결정하는가?	판단기능
판단(J) - 인식(P)	채택하는 생활양식은 무엇인가?	생활양식

각 지표는 인식, 판단기능과 연관된 4 가지 근본적 선호 중 하나를 대표합니다. 이 선호성은 주어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가'와, 그들이 인식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결론을 내리는가에 영향을 미찹니다. 여기서 말하는 심리적 선호경향(Preference)이란 '내가 더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활용하는 것', '선택적으로 더 좋아하는 것',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4가지 선호지표를 조합하여 16가지 성격유형을 나눕니다.

외향성(Extraversion)	감각형(Sensing)	사고형(Thinking)	판단형(Judging)
자기외부에 주의집중 외부활동과 적극성 정열적, 활동적 말로 표현 경험한 다음에 이해 쉽게 알려짐	지금, 현재에 촛점 실제의 경험 정확, 철저한 일처리 나무를 보려는 경향 가꾸고 추수함	진실, 사실에 주관심 원리와 원칙 논리적, 분석적 맞다, 틀리다 규범, 기준중시 지적 논평	정리 정돈과 계획 의지적 추진 신속한 결론 통제와 조정 분명한 목적의식과 방향감각 뚜렷한 기준과 자기의사
내향성(Introversion)	직관형(iNtuition)	감정형(Feeling)	인식형(Perceiving)
자기내부에 주의집중 내부활동과 집중력 조용하고 신중 글로 표현 이해한 다음에 경험 서서히 알려짐	미래 가능성에 촛점 아이디어 신속비약적인 일처리 숲을 보려는 경향 씨뿌림	사람, 관계에 주관심 의미와 영향 상황적, 포괄적 좋다, 나쁘다 나에게 주는 의미중시 우호적 협조	상황에 맞추는 개방성 이해로 수용 유유자적한 과정 융통과 적응 목적과 방향은 변화할 수 있다는 개방성 재량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포용성

또 유용한 성격분류(한국교육컨설팅 연구소 KECI)로서 행동양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주도형:	목표지향적이고 도전을 받아들이며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립니다. 기존의 상태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처리하며 빠르게 결과를 얻고 지도력이 있지만 타인의 마음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것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사교형:	낙천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입니다. 사교적이고 타인에게 호의적인 인상을 주며 사람과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다소 감정적일수 있습니다.
신중형:	목표지향적이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며 사고방식이 엄격하며 분석적이고 비판적입니다. 전문성을 기르기에 좋은 성격입니다.
안정형:	부드럽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며 예민합니다. 일관성과 참을성이 있어서 주어진 일을 예측 가능하게 수행합니다. 변화있는 환경보다는 안정된 환경을 선호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이 있는 따뜻한 성격입니다.

기질을 체액에 따라서 분류했던 전통적인 분류도 있습니다.

다혈질:	감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담즙질:	의지적이고 냉정하나 적극적입니다.
우울질:	감정적이고 소극적입니다.
점액질:	지적이고 냉정하나 소극적입니다.

이는 뇌기능적인 기질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즉 다혈질은 감각추구와 우반구형, 담즙질은 감각추구와 좌반구형, 우울질은 감각차단과 우반구형, 점액질은 감각차단과 좌반구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뇌기능적 기질의 4가지 요소가 어떤 식으로 분포하느냐에 따라 그 기질이 결정되듯 위의 4가지 기질의 분포에 따라 다혈담즙질, 다혈우울질, 다혈점액질, 담즙다혈질, 담즙우울질, 담즙점액질, 우울다혈질, 우울담즙질, 우울점액질, 점액다혈질, 점액담즙질, 점액우울질 등 다시 12가지 기질로 나누기도 합니다(성령과 기질, 변화된 기질. 톰 라헤이 저. 생명의 말씀사).

이 기질은 선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장하면서 환경으로부터 여러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영향이 성장기의 부모입니다. 그 영향에는 좋은 것과 상처가 있습니다. 특히 상처는 이러한 기질을 왜곡, 과장, 위축시켜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상처와 영향으로 자녀는 자신의 기질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선천적 기질과 후천적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바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타고난 기질은 변화될 수 없으나 후천적 산물, 즉 낮은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문제등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성격은 타고난 기질이 그대로 잘 살려지고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기질이 상처에 의해 잘못되어질 때 이상성격 혹은 성격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이 자신이나 타인을 뭔가 불편하게 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성격적인 문제는 적절한 도움을 통하여 개선 가능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내 성격이 지나치거나 왜곡되거나 너무 위축되어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며, 변화된 후에는 스스로를 대할 때, 또 이웃과의 관계에서 더욱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능력과 기질이 있는데도 왜곡된 성격으로 인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곡된 성격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바로 회복하면 더 생산적이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유형을 파악할 때는 이상의 분류를 사용할 수 있고 왜곡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존감, 대인관계, 일처리 방식, 정서적 안정감 등 구체적인 항목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