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녀석 초등학교 입학식날이다. 거실 벽시계가 8시를 가리키고 있지만 아들은 이불속에 숨어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것이 습관이 되지 않은 아이는 이불을 돌돌말아 고치처럼 침대 구석으로 몸을 웅크리고 엄마를 불러들인다. "꿈틀아 일어나야지" 아들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고서야 아..
엄마와 딸 머뭇거리다 문을 열었다. 곰팡내 나는 골방에서 흐느끼고 있는 나를 보았다. 입이 바싹 말라 엄마를 애타게 불러도 엄마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퀴퀴한 방에 갇혀 겁에 질린 나와 일그러진 엄마의 얼굴이 눈에 들어서는 순간, 꿈과 현실 사이에서 질주하는 기차소리가 이명현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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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마라톤 1만명 달린다 [2006-02-10 16:06]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여 오는 26일 아름다운 청정도시 밀양을 달리게 되는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의 폭발적인 인기로 총 10,468명이 접수하여 대회 개최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밀양..
누군지 알수 없는 사람에게서 사진한장이 왔다. 내가 잊고 지낸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행복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지금 내가 가진 현실이라는 공간을 사랑하기 때문은 아닐까?
상처받은 꽃에서는 향기가 난다 했던가? 상처받은 나뭇잎에선 소리만 나를 밀어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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