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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밖 먼 곳에서 보내온 거위 털은 비록 보잘 것 없을지라도 두터운 정이 담겨 있다( 千 里 送 鵝 毛, 禮 輕 情意 重 . )’는 중국 속담이 있다 선물은 정성과 마음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평일날, 고향 나들이 길에 만난 친구가 딸램이 대학입학 선물을 준비해 왔다. 친구의 센스가..
사막같은 팍팍한 인연이 있다면 오아시스같은 청량함과 신선함을 안겨주는 인연이 있다. 긍정의 마음들이 일상의 빛으로 스며들며.... 나를 짓누르고 있던 부정의 생각들이 깔끔하게 사라지면서 새로운 인연들로 인해 하루하루가 선물같은 요즘..... 내 호흡은 쉽고 편안하다. 오랜시간 마..
‘우리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인생의 과정이다. 부모가 되는 것은 선택이다 그러나 자식은 선택되어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좋은 자식이 되는 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니다. 나는 좋은 부모가 되고 있는가? 주저없이 예스라고 답하지 못한다. ..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만난 시츄 주인뒤를 졸졸 따라 다니던 녀석이 우리를 보는 순간....얼음땡이 되었다. 주인 아빠가 아무리 불러도 고개만 돌리고...움직이지 않는다. 뒤돌아서 우리에게 오는 녀석...ㅎㅎㅎ 아빠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만 돌리고... 딸램이 아빠에게 가자고 불러도 역시 ..
친정 어머님을 모시고 간 밀양의 중화요리점~~태화루~ 특선 메뉴 1인당 3만원~~ 냉채, 유산슬, 양장피, 칠리새우 그리고 중국만두??? 가격만큼 나오는 요리마다 식감이 좋고 맛이 일품이다 아들의 까다로운 식성도, 가려드셔야 하는 어머님의 입맛도 사로잡을수 있는 최적의 궁합의 요리였..
잠시 숨이 멈춘듯했다. 속이 답답하고 숨이 탁탁 막히는 사우나 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숨이 가쁘고 호흡이 빨라지더니 사물이 흐릿하다가 이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찰나의 연기 같은 현상이었다. 죽음을 체험했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며칠 전부터 물만 마셔도 숨이 막히는 것 같이 ..
바쁘게 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에서의 필요충분조건이지 삶의 필요충분조건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가끔은 일부러 차의 속도를 늦추고 농로를 걷듯이 달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지만 누구에게는 '천천히' '느리게'가 더 힘든 경우도 있다. 1박 2일 교육일..
의성에서 강의를 끝내고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 드르르르 핸드폰이 울린다. 지인이다. 잘 지냈느냐는 안부를 묻는 목소리에 정겨움이 가득하다. " 점심 전인가요?" 아니요. 의성에서 식사하고 안동으로 이동 중입니다" 식사나 한번 하자 했지만.. 매번 구실을 대며 거절했던 것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