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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간다... 아니, 아니...친구와 천등산에 올랐지라~~ 한적한 시월의 오후에... 천등굴 표지석이 있는 이곳..산 아래서 바람이 올라오는 듯...마음도 따라 움직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산 아래 마을은 허기진 배를 채울 준비에 바쁘다. 독을 품은 버섯...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서둘러 이불..
산을 오르는 것은 내가 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 산을 오르는 심정으로 인생을 살아라. 내가 아닌 것을 알아가는 순간... 인생의 숙제에 대한 답도 메아리되어 들려올려나??? 개목사는 다정한 절이다.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도 편안해지는... 아가씨~~고구마 하나 들고 가세요.. 아가씨였다면 산행객이 건..
휴일 거듭 거듭...옆찌는 아내에게 산으로 가는 길을 터놓고 있다. 부부가 살면서 가능한 No보다는 Yes.. 가 상대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로 백배만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산에 갑시다~~~~~ Yes~~~~ 천등산으로 길을 잡았다. 선두는 옆찌.. 후미는 상아.. 산은 사람을 기른다. 침묵하는 이에게는 대화..
학가산에서 담아온 가을... 녀석들의 이름을 다 불러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마음은 가을색을 입고 왔다. 담에는 녀석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줘야지... 어떻게 달아줘야 하낭??? 무식한 놈 /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
학가산 갈려나? 30분안에 준비할께여..(상아아짐 사실은 밤샘 작업으로 수면 부족이었지만서도..) 옆찌, 맘먹고 꺼낸 말이 실망스럽지 않게..(거절은 상대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자세로~~30분만 지달려요~~ 5분초과~~ 35분만에 산행 준비완료~~요땅~~ 국사..
까치가 울었다. 아침까치가 유난히 까작거리며 울면 손님이 온다고 했다. "샘 아파트에 도착했어" 문자 메시지 폴더가 닫히기 바쁘게 현관을 들어서는 대학원 동기샘... 머위 새순처럼 싱싱한 초록의 얼굴을 내비친다. 점심을 먹구 천등산으로 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열치열이라구...순대국으로 점심메..
상아 잘가고 있넹.. 상아 선수에 섰당... 탄력이 붙었낭... 상아 제법이라 카이 상아 니만 와 딴짓이고..ㅎㅎ 하이팅 하거레이 힘든거이 내눈에는 보이는기라.. 아공 일어나기 싫은 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