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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손톱에 메뉴큐어를 칠한 기억이 없다. 어릴때 친구들은 끼를 부리며 색색의 메뉴큐어로 장식을 할때도 난 늘 무관심이었다. 그래서인지 내 손톱은 늘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세월을 늙어가고 있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의 주말.. 딸램이 "어머니, 기본 전환으로 네일 아트..
6월초입은 가는곳마다 금계국 군락지처럼 느껴질만큼 노란 금계국이 하늘로 향하고 있다. 6월의 자연은 아름다움 그것대로의 특유한 매력이 있다 참 좋은 시절... 대학 동기들과 함께한 시간.... 마음이 쉼표와 느낌표를 반복한다. 장소: 대구 수성구 상락 한정식에서, 2차 콩다방에서
일제히 꽃 폭죽을 터뜨리듯 피어난 철쭉이 작은 바람의 손길에 떨어지며 마당을 붉게 적신다. 오고가는 무심한 발길도 머물게 하던 매혹적인 자태가 여전히 성성한데..... 떨어지는 꽃은 길도 없이 속절없이 갈길을 재촉한다. 가거든... 올 것이라 기약하지 마라. 기다림은 그 이름만으로도..
이틀 동안 내리는 비가 멈추었다. 비 그친 오후는 구름 사이로 태양이 잠깐씩 자태를 드러냈다 사라진다 대기 중에 떠다니는 더러운 먼지가 깨끗이 씻긴 까닭일까 마가렛트꽃도...병꽃도...등나무꽃도.. 연두연두 소리를 내며 재잘거리는 나무들도 말간 얼굴로 작은 발걸음을 반긴다. 내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 있는 밥상 앞이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온 가족이 모여 앉은 밥상이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시간 행복 지수는 엘리베이트를 타고 고공행진중이다.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가족과 함께 먹는 밥이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가족과 함께 있는 밥상 앞이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실은 온 가족이 모여 앉은 밥상이다 연휴라 녀석들이 안동으로 내려왔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은 아빠... 아빠에게서 술 예절을 배우고..
외출하고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껑충껑충 메뚜기보다 더 빠른 동작으로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울 막내딸 별이를 보고 딸램 괴성을 지른다 울 별이~~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 네발에는 빨간 메뉴큐~~ 지도 여자(???)라고 한껏 치장을 했네 립스틱 하나 딸램은 알아듣게 이야기..
기다림의 시간~ 채빈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사이 소소한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것들을 공유했다. 산타가 나올 것같은 테이크 아웃컵에 깊고 진한 아메리카노 향을 느끼며 친구랑 동성로 2층 창가에 앉아 풋풋한 여대생이었던 그때를 추억했고 동성로 거리를 자박자박 걸으며 오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