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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마을을 찾은 것은 행운이었다. 눈이 남긴 흔적들...눈이 올라가 그레이빛이 된 낮은 하늘,초가지붕 굴떡이 피워내는 연기, 그리움에 야윈 나무들.. 카메라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사각프레임을 채우고 있다. 아름다움을 선사해준 눈이, 겨울이 고맙기만 하다. 취한 마음이 상념하..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元曉)가 창건한 절로 고려시대에는〈삼국유사〉를 찬술한 일연이 만년에 이곳에 머물다가 입적했다. 조선 중기까지 법회가 자주 열리는 등 매우 번성했다고 ..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냥가지 못하고 신기한 것이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는...상아.. 역무원 모자를 보고 냉큼 머리로 가져간다. 어울리는감???
1936년 준공된 화본역. 아름다움과 추억이 묻어나는 간이역이다. 화본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이다고 한다. 느림보 기차도 서는 화본역에서 겨울햇살과 바람의 이야기에 마음이 행복했던 출사였다. 어디에 있나요? 주소: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1224-1 (산성가음로 711-9)..
예천 금당실 마을 마실(?)출사 가을비 흠모하며 카메라가 호흡을 시작했다. 비에 몸을 맡긴 산수유 열매 붉은 입술로 가을비를 마신다.
아름다운 고택, 청송 만석군 송소고택에는 계절의 느림과 미학의 변화가 공존하고 있었다. 옛한옥의 정취가 베어있는 송소고택은 선비의 풍류를 색칠하듯 노란 가을로 물들어 있었다. 나도 가을되어 물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