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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후소당 안채에서 잠시 쉬어가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부산에서 내려온 친구와 카메라 셔터 안으로 보석 같은 웃음을 밀어넣으며 안동 하회마을을 빠져나가는데 오래된 자전거가 앞을 가로막는다. " 혹, 일본사람입니까" ㅎㅎ( 내가 왜 일본 사람으로 보이는지는 알 수 없으..
자연 신앙시대 하회마을 사람들의 기도 드리는 장소 5개 당중의 하나로서 인간의 출산과 성장을 빌던 곳으로 대상물인 느티나무가 600년이 넘게 하회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지켜준 나무다. 더구나 그 나무에 박혀 있는 탑신(돌)은 그 부근에 신라시대 사찰인 연사(硯寺)에 있던 탑이 무너져..
친구의 안동 번개 나들이.. 하회마을 고택에서 행복한 그림들이 만들어졌다. 멍석꼬다 두 여인 마중에 나선 어르신.. 곰방대 물고 모델을 자청했다. 어르신 김치~~
가까운 산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부산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다. " 뭐해" "가까운 산에 갈려구" 왜??? " 너 보고 싶어서" 그렇게 이루어진 번개 만남이었다. 공주가 " 어머니, 산행은 미루는 게 어때요" 했지만 예정대로 산행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 산행의 묘미는 최고였다. 하산 시간이 ..
친구는 찾고 싶은 나의 과거다. 갓바위에서의 간절함은 소망이다. 이제는 여유를 가지고 함께가자.. 친구야~~ 친구..그것은 추억이다. 나의 바램.. 갓바위 부처님을 향해 내려놓다. 친구야 함께여서 반가웠다.
폭염이 주춤한 날.. 서악사 배롱나무가 궁금하던 차에 친구가 안부를 물어왔다. 마음이 통했을까? 서악사 배롱나무를 보러 가잔다. 스님의 자리가 비어있는 시간... 인기척에도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만 마중을 한다. 그사이 서악사는 가을 맞이 몸단장을 하고 있었다. 산사도 변화가 필요..
병풍 같은 바위 위에 지어진 조선시대의 정자 병암정. 바위 아래에 연꽃이 어우러진 작은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에 석가산이라 불리는 작은 섬이 있다. 눈앞에 병풍 같은 병암이 우뚝 서있다. 의젓하고 빙하처럼 차가운 바위다. 그 위에 담장으로 몸을 가린 건물 한 채가 놓여있다. 병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