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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궁역 플랫폼에 서면 기다림과 그리움이 잉태한다. 나는 누굴 기다리는 것일까? 누굴 그리워하는 것일까? 미래의 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중국의 대나무는 땅속에서 5년동안 자란다고 한다 하루라도 물과 거름을 주지않으면 땅속에서 말라 죽지만 일단 대나무 싹이 지상으로 올라오면 6주만에 27미터나 자란다고 한다. 이 대나무가 5년동안 자란 것일까? 아님, 6주만에 자란 것일까? 당연히 5년동안 자란 결과이다 대나..
겨울 바람에 야위어진 앙상한 가지아래 먼동이 트는 빛 머물자리 햇살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내 마음도 그 자리에 터를 잡고 봄 햇살 기다려야지..
하루가 좁혀진 겨울 날 엷은 수채화 그려진 강물위에 가녀린 눈들이 세월위에 미끄럼을 탄다.
제일 먼저 삼강주막을 찾았던 것이 3년전인가? 4년전인가? 그동안 삼강주막도 많이 변했다. 주모의 사진 걸려 있던 방은 막걸리에 입담을 과시하던 이들의 발길대신 출입금지 안내판이 방안에 구둘목을 치지하고 있었고 주모의 사진대신 깨끗하게 단장된 황톳벽이 카메라 세례를 ..
바다야~~바다야~~ 사랑해~~~~ 내 소리가 들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