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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보낸 2014년~ 마지막 강의일정을 무탈하게 끝내고 스스로에게 주는 2박3일의 자유여행~ 낯선길에서 무엇을 찾을지는 알수 없으나 훗날 내게 그날이 온다면~~??? 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한 바람처럼 자유로운 여행.. 3일째 마지막 일정은 밀양에서의 시간이었다. 어머니와 맛..
솔숲 좁은 오솔길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에... 잃어 버렸던 또 다른 나를 만난다. 곰삭은 생각은 바람에 날려버리고... 심장의 거울밖에 선 나를 받아 들인다.
영남루는 초록물감 풀어놓은 듯 신록에 물들다.
석남사는 불자들에게는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늘 열려있는 휴식처로서 늘 푸르른 산림과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제공하며 한겨울에는 가지산의 설경과 어울려 가람을 하얗게 덮은 눈은 우리들에게 절경을 보여준다. 석남..
봄비인가했다. 녹녹하게 마음을 적셔주는 겨울비 끝자락에 마음이 동해 나선 걸음. 석남사.. 석남사 초입에서 청운각이 한차 한잔 우려놓고 버선발로 손님을 맞고 있었다. 정성으로 만들어준 대추차와 생강차에 마음이 온기를 찾는 듯 했다.
무화과란 이름은 '꽃이 없는 과일'이란 뜻이지만, 꽃이 없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이다. 꽃이 필 때 꽃받침과 꽃자루가 긴 주머니처럼 커지면서 그 속으로 작은 꽃들이 들어가 버린다. 무화과를 반으로 쪼개보면 가느다란 실 같은 게 촘촘하게 들어 있는데, 이게 꽃이다. 무화과는 늦여..
갓김치.. 빛깔만봐도 군침이... 혹시 밥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