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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바다의 위용, 바다의장중함, 바다의 포용성을 배우고 온다. 그리고 바다의 소리...파도가 스쳐가는 소리.. 그것은 강인성이며 내가 품어올 배움의 소리다. 그래서 바다가 좋다.
비가 동행한 주말... 무섬마을 외나무 다리를 건너 세상과 닿다.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폭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인 것인 1983년이다.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
비오는 날 고택은 세월의 흔적을 더 멋스럽게 보여준다. 비와 동행한 무섬마을 나들이... 비를 머금은 초가지붕, 발바닥 촉촉한 흙길, 빗방울 파문이 쉴새없이 그림을 그리는 처마아래 기와와 속삭이는 흙담와 돌담 어느것 하나 정겹지 않은 것이 없다
보랏빛 엉겅퀴... 엉겅퀴의 이름이 바로 피를 멈추고 엉기게 한다 해서 붙인 이름이란다. 엉겅퀴의 보라빛은 유혹적이다. 여름을 여름답게, 산을 산답게, 들녘을 들녘답게, 마을이 풍경화가 되게 조화를 만들어 놓는다 무섬마을에서 만난 엉겅퀴... 도도하고 앙칼진 여름을 맞기 위해 흐린 ..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 서기 681년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가 後에 신라말 불교와 유교•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기거하면서 가운루와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