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에서 강의가 끝난 정오... 애마가 데려다 준 곳은 밀양 연극촌이었다. 울음을 토해내듯 그칠게 장맛비가 다녀간 후 밀양 연극촌의 연밭은 풍년을 맞은 듯 키다리 연꽃으로 바뀌어 넉넉한 모습으로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밀양 연극촌에서 만난 연꽃 단지... 장맛비 지나간 자리.. 녹색 융단위에 또르르 또르르 물방울 아씨들, 앞구르기 연습을 한다. 장발 연꽃님 주말에는 미용이라도 하시면 어떨까여~~ 연잎의 나이테??? 나이가 세살 연꽃은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으며 마디가 많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 ..
다슬기로 끓인 국은 크게 괴산의 올갱이국, 임실의 대수리국, 경상도의 고디국으로 나뉜다. 괴산의 올갱이국은 아욱과 부추를 넣어 맑고, 구수하게 끓여 내며, 경상도의 고디국은 들깨가루와 된장, 부추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내는 게 특징이다. 임실의 대수리국은 다슬기를 된장으로 삶아 낸 뒤 껍질..
밀양나들이.. 오랜만에 찾은 친정 나들이였다. 그곳에는 내 마음보다 활짝 핀 유채와 벚꽃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었다. 유채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꼬맹이들도 신이났다. 두쌍의 연인??? 곱다. 밀양 가곡동 오래된 벚꽃 나무.. 세월도 아랑곳하지 않고 벚꽃 구름을 만들고 있다. 내 애마에..
남녘은 꽃천지준비중.. 매화마을로 가는길 만난 매화군과 매화양~~ 봄향기가 진동한다..남녘에는... 새색시 매화꽃에 물들면 연지 곤지 찍고 시집가려나~~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해 연봉홍 속살을 드러내는 남녘의 매화. 하동 최참판댁으로 들어가는 마을초입에서 봄소식 물씬 풍기는 매화를 만났다. 매화 = 매실나무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꽃을 보기 위해 심을 때는 매화나무, 열매를 얻기 위해 심을 때는 매실나무라고 부른다. 봄타령에..
『남해 금산』은 지리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형성된 산으로 원래 원효대사가 이곳에 보광사라는 사찰을 지은 뒤 산 이름이 보광산으로 불리어 왔으나,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뒤 왕위에 등극하게 되자 보은을 위해 영구불멸의 비단을 두른다는 뜻의 비단 금(錦)자를 써 금산이라..
금산 보리암 다녀오는 길... 산행객들의 눈과 발이 머물러 있는 곳..다랭이 마을이다 다랭이 마을은... 설흘산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을 일구어 놓은 곳으로 조상들의 억척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