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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이집저집을 기웃거리다... 상아 아짐 눈에 요상한 물건이 딱 걸렸다. 참말로 요상하게도 생겼다. 도대체 저녀석의 용도는 무엇일꼬??? (이상한 상상은 금물임다 ㅎㅎㅎ ) 상아 아짐 무슨 상상을 하는겨?? 호기심이 바로 표정에.. 햐 신기한 녀석이당... 요리보구 조리봐도.....
해질녘 무섬마을... 무섬마을 굴뚝마다 연기가 피어오른다.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가면 동네 아이들과 놀다가도 굴떡에 연기가 피어오르면 할머니댁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은 무섬마을의 굴뚝 연기에 추억스케치북을 열고 있으니... 세월 참 빠르다..
멀리서 출사를 나온 지인과 상상력을 연결 시킬수 있는 지명을 찾아 무섬마을을 찾았다. 무섬이라면...물과 섬을 합한 지명이라는 것을 어느정도 짐작은 하나.. 나에게 무섬의 지명은 소 우자를 떠올리게 하는데.. 왜 그러한 것인지.... 처음부터 그랬으니.. 그 이유를 알길은 없다. ..
요즘 안동 봉정사근처는 국화향이 그윽하다. 국화는 ‘사군자(매화·난초·국화·대나무)의 하나’. ‘오상고절(傲霜孤節·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하다는 의미)의 기개를 지닌 국화’. 이처럼 ‘변함없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으로 국화를 꼽는데 ..
가을이 되면 잎의 생육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러 잎으로의 수분과 영양분의 공급이 둔화되기 때문에 [엽록소]가 여름만큼 왕성하게 생성되지 않고 잎 속에 남아 있는 엽록소는 햇볕에 노출되어 파괴되기 때문에 잎은 푸른색을 점차 잃게 되어 단풍에 물이 든다고 한다. 단풍이 든..
고요하다. 지난밤의 서러움이 어느새 소박한 마음으로 바뀐 잿빛 아침... 월영교에 잎새들 가을걷이 끝내고 마음 갈무리중이다. 내 마음처럼~~ 월영교를 걷는다. 발자국 소리대신 헛디딘 마음을 올려놓았더니... 알았다 대답을 한다. 월영교야 고맙다. 낙엽 눈물... 눈물이 마르면 ..
신세동 칠층 전탑 곁에 자리한 고택...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대문은 입을 꽉 다물고 안을 보이지 않아... 종택 외부만 찰칵~~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으로 영남산 동쪽 기슭에 좁은 계류를 끼고 동남향으로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다. 솟을삼문을 지..
가을의 끝자락에 영근빛과 조화를 이루듯 잿빛 하늘이다. 꼬맹이 등교를 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들어섯다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안동댐 월영교로 차머리가 향하고 있다. 때론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것... 그리 나쁘지 않다. 가을 바람에 차가 거북이 걸음이다 나의 애마도 ..